대한민국 현대사에 가장 어두운 그림자 중 하나인 전두환 전 대통령, 그의 손자 전우원 씨의 폭로로 인해 묻히는 과거 부도덕한 정권의 실상이 조금씩 수면 위로 부상하고 세상에 공개되는 미해결 과제들이 해결되는 단초가 되기를 바라면서 전재용 씨의 인생 일부분을 조명해 봅니다.
출생과 재력
1964년(58세) 서울출생, 전두환 이순자 부부의 3남1녀중 차남으로 연세대 중퇴하고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 졸업, 일본 게이오 대학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현재는 목사를 목표로 백석대학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병역은 학사장교 출신으로 1987년 임관1990년 중위로 전역했습니다.
재산은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용산구 이태원동 준 아트빌 3채, 중구 서소문동 건물 5채,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토지 등 막대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이태원 빌라는 100평대 고급빌라로 주로 외국인에게 임대하고 월세는 약 1,000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건
2004년 조세포탈 사건 수사·재판 과정에서, 73억 5,500만 원어치의 전두환 비자금 채권을 소유·관리한 사실이 드러났고 당시 전재용은 채권을 관리하면서 노숙자 명의를 도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2007년 조세포탈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28억 원을 선고받았고 조세포탈 확정 판결 직전에는 1993년 금융실명제 직후 식품회사 ‘삼원유통’을 내세워서 매입했던 본인 소유 부동산을 대거 매각하여 막대한 차익을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2012년 전 씨는 시세 400억 원 정도의 땅을 한 건설사에 판매한 뒤 매매 대금 일부를 용인에 있는 땅의 수익권으로 대신 받았는데 건설사가 도산한 뒤 전 씨가 토지를 팔려고 하자 건설사 측이 자신들도 권리가 있다며 돈을 요구하면서 건설사 측은 '통합 범서방파' 조직원들까지 동원해 협박했고 결국 전씨가 20억 원을 건설사 관계자와 조직폭력배 조직원들에게 전한 사실이 폭력조직 '통합 범서방파' 소탕에 나선 경찰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2013년 미국 국무부는 한국정부로부터 전 전두환 대통령 일가 재산에 대한 압류 요청을 받고 2014년 9월까지 미국 내의 전두환 일가의 재산 약 122만 달러(당시환율 약 12억 4천만 원)를 확보했다고 발표하고 박상아 씨가 투자이민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2009년 4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에 최소 50만 달러를 투자금과 2014년 2월 전재용의 캘리포니아 주택 매각대금 72만 2,000달러 (당시환율 약 7억 3,500만 원)을 압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5년 외삼촌 이창석(이순자의 남동생)과 함께 27억 원 이상을 탈세한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벌금 40억 원형을 받았는데 1년 동안 벌금 1억 4천만 원 밖에 안 내고 버티다가, 2016년 7월에 미납부한 벌금만큼 노역을 하는 형집행에 처해져서 소위 “황제복역”으로 불리는 일인데 미납 벌금의 노역장유치가 결정되고 서울구치소에 구금되어 약 한 달 정도 후에 원주교도소로 이감하게 되었고 봉투 접기와 청소등으로 하루 노역에 40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로 약 2년 6개월 만에 벌금 38억 6천만 원을 탕감받고 2019년 2월 출소하였습니다.
스캔들
첫 결혼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두 달 전인 1987년 12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당시 민주자유당 국회의원이면서 포스코 명예회장 故 박태준의 막내딸인 넷째 이대 미대 출신의 박경아 씨를 아내로 맞아들이고 워싱턴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으나 그 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전재용은 첫 번째 아내 박경아와 별거생활에 들어가고 1989년 홀로 귀국한 후 1990년 5월 15일 합의 이혼 했습니다.
두 번째 결혼은 1991년 당시 27세였던 전재용은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해 대우그룹 공개채용에 응시, 합격해서 잠시 직장생활을 하던 중 직장 야유회에서 만난 최정애 씨와 1992년 연희동 자택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 후 두 아이를 낳았고 1999년부터 별거를 하게 됩니다. 당시를 전재용 아들 전우원 씨는 1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는 10년 가까이 '해외에서 일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박상아 씨와 바람을 피웠고 유흥업소에서 이 여자 저 여자들을 만나고 다니며 외도를 했다"라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 때문에 병이 들었고 암수술을 여러 번 했다. 그 일로 제 삶이 없어졌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2007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1심 법원에서 이혼판결을 받았습니다.
세 번째 결혼은 탤런트 출신의 박상아 씨 1972년생(50세) 중앙대 연극영화과 졸업, 1995년 제1회 슈퍼탤런트 선발대회 대상입상 하였습니다. 1993년 ~ 2003년까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했습니다. 2007년 두 번째 부인 최정애 씨와 법적이혼을 하였는데 2003년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혼인신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혼논란과 비자금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미 약 4년간 동거 중이던 2003년 당시 비자금문제가 불거지면서 검찰의 조사를 받다가 그 비자금이 박상아와 박상아 어머니 계좌로 흘러간 것과 관련해 논란이 되자 박상아와의 관계를 공식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둘러 혼인신고를 하고 혼인신고 3일 후 박상아 씨 명의로 애틀랜타에 고급주택을 구입하고 2005년에도 LA에 박상아씨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는 등 외국으로 빼돌린 비자금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결혼해서 주택 등을 구입했다는 명분을 만들기 위해 전 부인과 법적 혼인상태임에도 서둘러 혼인신고를 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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