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패스트 전기차 미국에서 최대 7,500달러 보조금

베트남 토종 자동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의 전기차 VF8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캘리포니아 전기차 리베이트 프로그램 (CVRP)으로 최대 7500달러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1. 빈패스트 전기차 보조금

1. 빈패스트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이 2017년 9월에 설립한 베트남의 유일한 차량 제조사이자 스쿠터 제조사입니다. 2017년 설립되었으며 2018년 6월 한국 GM의 관리 하에 있던 하노이 비담코 공장을 빈그룹이 인수했고 2018년 전기스쿠터를 출시하였습니다. 2018년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SUV와 세단 모델을 처음 공개하면서 시작한 자동차 사업은 유럽의 각국의 기술과 GM 비담코 파견 경험이 있는 한국지엠 임원진 일부와 실무팀 상당수가 이적하면서 자동차 보급율이 낮은 후진국이 내연기관 후발업체로 여러 가지 핸디캡 속에서도 애국마케팅에 힘입어 매월 수백 대씩 적지 않은 수를 판매했으나 2022년 1월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시작한지 4년 만에 모두 철수하고 전기차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빈그룹은 2021년 5월에는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한 지년 만에 철수를 선언하고 자동차 산업에 전념 2021년 연간 실적으로 빈그룹은 약4000억 원(7.5조 동)의 적자를 기록, 사실상 전기차 사업에 모든 사활을 걸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2. 전기자동차

전기 공급원으로부터 충전받은 전기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자동차로 하이브리드자동차, 수소차 등과 함께 "환경친화적 자동차" 중 하나로 정의되어 있고 전기로 구동하여 도로를 주행하는 승용차입니다. 기존 내연기관으로 작동하는 일반적인 자동차와는 달리 전기를 이용해 구동력을 얻으므로 매연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서 화석연료(석탄, 석유 등)로 인한 이산화탄소 증가가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밝혀진 이래 각국에서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친환경 정책이 대세로 자리 잡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친환경 정책에 의거하여 각종 전기차 장려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전기차 지원금은 정부 약800만 원에 지자체 약500~800만 원을 합한1,300~1,600만 원 정도를 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취등록세170만 원을 면제해주고 있습니다. 친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으며 앞으로도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인 (Build Back Better) 발전적 재건 계획에 포함되는 미국 가족계획(American의 수정안으로서 기후변화 대응 및 의료보험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법안이다. 변경된 법안 이름에 알맞게 2022년 발생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고자 정부 지출을 줄이자는 취지로 제안된 수정안으로서 기존 원안보다 예산이 대폭 삭감되었고 지출 수준이 삭감된 수준을 넘어서 법안의 예정대로라면 오히려 수입이 더 커서 흑자를 보는 구조로서 IRA는 명백하게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불공정한 무역전쟁을 야기하는 법안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핵심동맹국인 유럽, 일본, 한국조차도 불만을 품고 미국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마무리 한마디

주요 선진국들은 10~30년 이내로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를 친환경차로 바꾸겠다는 선언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이제 전기차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굳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선정한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현대차와 기아 등 한국 브랜드의 전기차는 모두 제외되고 일본, 독일 브랜드 친환경차도 모두 제외된 가운데 미국 브랜드가 생산한 16개 전기차와 6개 하이브리드 차량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자국산 우대 정책을 노골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조립 생산하는 현대의 ‘GV70’도 중국생산 배터리를 사용한다는 이유를 들어 보조금 제외하는 결정을 내리는 등 향후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응하는 정책에 대해 고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