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이안( Hội An) 내달 15일부터 입장료징수

베트남 중부 꽝남성(Quang Nam) 호이안시가 최근 발표한 ‘호이안 고도(古都) 관광안내 및 관리계획’ 따르면, 보호기금 마련을 위해 입장료를 징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호이안

한국인이 베트남 여행 시 가장 많이 찾는 중부 해안 관광 도시 다낭에서 남동쪽 30Km 거리에 위치한 인구 약 15만 명의 작은 역사도시 호이안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건설된 동남아시아의 무역항으로 다양한 양식의 가옥과 중국풍의 독특한 사찰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도시의 건물과 도시계획은 토착문화와 외국문화의 영향을 받아 두 문화가 결합된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1998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로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입장료 징수계획

베트남 중부 꽝남성(Quang Nam) 호이안시가 최근 발표한 ‘호이안 고도(古都) 관광안내 및 관리계획’ 따르면, 보호기금 마련을 위해 입장료를 징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호이안시 인민위원장 응웬 반 선(Nguyen Van Son)씨는 “고도(古都) 호이안 입장료는 인프라 개선과 유물 복원, 관광행사 조직 등 고도 운영과 보존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입장권 요금은 외국인 12만 동(약 5달러), 내국인은 8만 동(약 3.5달러)이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동절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올해의 호이안

베트남 중부지방인 호이안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2월~5월 사이가 좋습니다. 베트남은 남북으로 2,000Km가 넘는 긴 국토를 가지고 있고 북부, 중부, 남부의 우기와 건기, 시기별 기온, 습도 등이 약간씩 다릅니다. 중국처럼 전혀 다른 지방의 언어를 일부 못 알아듣는 정도는 아니지만 지역별로 각기 사용하는 방언도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4월 30일 해방절, 5월 1 일 노동절을 전후로 주말을 포함 약 4일 전후의 연휴가 있을 예정입니다. 베트남은 아직도 주 6일 근무가 많은 편이고 연휴가 그다지 없는 편이어서 구정 설 연휴 이후 오랜만의 연휴로 전국적으로 여행 인파가 몰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 시기를 피하면 바가지나 예약, 이동의 불편함을 줄이고 계획한 대로 즐거운 여행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