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영국의 걸그룹 스파이스걸스가 월드투어 최다매출 7,820만 달러의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으며 블랙핑크의 월드투어가 이번 하노이 콘서트까지 티켓판매 90만 장을 돌파 누적매출 1억 6,300만 달러를 기록해 월드투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블랙핑크
대한민국 K-POP 3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 보이그룹의 BTS, 걸그룹은 블랙핑크 k-POP의 최정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인공입니다.
2016년 8월 데뷔한 블랙핑크는 한국인 지수(28세)와 제니(27세), 태국인 리사(26세), 한국과 뉴질랜드의 복수국적자 로제(26세)로 구성된 다국적 아이돌 그룹으로 소속사 YG가 추구하는 힙합 베이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흑인 음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보컬도 수준급으로 구사하고, 기존과 다른 종류의 랩을 하는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블랙핑크라는 그룹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크게 두 가지 음악 방향성을 나타내는데, 다크 한 힙합 콘셉트의 블랙과 밝고 귀여우며 사랑스러운 팝 댄스 콘셉트의 핑크가 대비를 이루며, 장르 불문하고 모든 음악들을 블랙핑크의 색에 맞춰 담아내어 표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2018년 미니 1집 《SQUARE UP》의 타이틀 곡인 '뚜두뚜두'를 시작으로 2020년 발표한 싱글과 앨범이 Billboard Hot 100 13위, Billboard 200 2위를 기록하고 빌보드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걸그룹 최초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다채로운 기록을 만들어 나가는 사이 대한민국 음반판매 기록 TOP10의 기록, 선 주문 200만 장 돌파 영국차트 앨범부문 1위 빌보드 200 차트 1위로 영/미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21년 만에 대기록이 아시아의 걸그룹으로는 최초, 전 세계 걸그룹으로는 두 번째로 달성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기록들을 가지고 있는데 유튜브 아이돌 그룹 최고 조회수 ‘뚜두뚜두’ 20억 뷰, 3억 5천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스포티파이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도 영향을 끼치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데 팔로워 3천만 명 돌파했습니다.
세계적인 하이 브랜드 패션 및 기타 업계에서도 BLACKPINK의 위상이 엄청납니다. 디올, 샤넬, 까르띠에, 캘빈클라인, 헤라, 셀린느, 불가리, 아디다스, 등의 많은 브랜드에 글로벌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고 이는 블랙핑크가 처음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
현 음악 시장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자타공인 세계 최고 걸그룹 블랙핑크는 2022년 10월 15일 서울을 시작으로 9월 17일 약 11개월간 전 세계 41개 도시를 누비는 월드투어 콘서트 약 170만 명의 관객과 천문학적인 입장료 수입을 올릴 예정입니다. 월드투어 전 기간 동안 스폰서인 대한항공의 전세기로 모든 국가와 도시를 이동하며 서울 콘서트에는 아디다스, 제페토, 포르셰가 스폰서로 참여했습니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이 사운드 체크 리허설 현장에 직접 방문하였고 블랙핑크가 앰버서더로 있는 각각의 명품 브랜드 CEO, 임원진들, 디자이너들이 직관하였습니다. 이 날의 인연으로 2023년 1월 25일 저녁 8시에 브리지트 마크롱이 주선하는 자선 콘서트에 참석했습니다. 아시아 투어 홍콩 콘서트에 성룡이 꽃다발을 보내주고 북미 투어 마지막 콘서트였던 LA 콘서트에 셀레나 고메즈를 비롯해 올리비아 로드리고, 코난 그레이, 토리켈리, 정호연, 릴리로즈 뎁, 그레이시 에이브람스, 그라임스 등이 직관하였으며, 어셔도 애틀랜타 콘서트에 직관하였습니다. LA 콘서트 첫날엔 카밀라 카베요가 직접 지수의 솔로 무대에 올라 듀엣 공연을 펼쳤고 아시아 걸그룹 최초로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첫 콘서트 열기도 하였습니다. 멕시코 콘서트는 Foro Sol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진행했던 가수들 중 배드 버니, U2, 롤링 스톤즈를 제치고 역대 가장 높은 130억의 단일공연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장기간 동안 여러 대륙을 이동하는 콘서트 특성상 시련도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뉴질랜드에서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오클랜드 일대에 일어난 홍수 사태로 인해 물류 수송에 문제가 발생해서 콘서트가 취소되기도 하고 2023년 6월 2일 지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6월 3~4일에 진행되는 오사카 투어에 불참했고 2023년 6월 11일에는 멜버른 공연 도중 제니가 컨디션 난조로 의료진의 권고에 의한 무대를 중단도 있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 콘서트 경제효과
블랙핑크는 7월29~30일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My Dinh)에서 열린 두 차례 월드투어 하노이 콘서트를 통해 국내외 관객 약 7만 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습니다. VIP좌석 약 414달러(한화 약 53만 원)로 높은 가격임에도 티켓발매와 동시에 고가의 주요 좌석은 매진되었고 당일 비가 내리고 기상이 안 좋은 상황임에도 3만 5천 명, 이틀간 약 7만여 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칩니다. 베트남 정부는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의 하노이 콘서트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유발효과가 ‘2023년 블랙핑크 월드투어 보고서’를 통해 최대 약 2,560만 달러로 추산하는 가운데 콘서트가 열리는 7월 29일과 30일 하노이시를 다녀간 방문객은 약 17만 명(외국인 3만여 명) 달하고 이 중 콘서트 현장을 찾은 팬이 약 7만 명(외국인 3000명)으로 전체 41%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하노이로 향하는 국내선 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 호찌민발 하노이 착 국내선 편도가 900만 동(380달러)까지 치솟기도 하였습니다. 공연장 인근의 호텔의 일시적 가격상승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숙박업소가 만실로 추가적인 예약이 어려운 가운데 아고다, 부킹닷컴 등 글로벌 온라인 호텔예약 플랫폼에서는 공연장 인근 호텔들에 대한 7월 29~30일 객실예약 관련 검색량이 전주대비 10배 이상 폭증하고 실제 숙박률이 20% 늘어나는 등 주변 호텔들은 블랙핑크 특수를 제대로 누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동 기간 하노이 관광명소 방문객이 전주대비 15~2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고 7월 28~30일 사흘간 하노이문묘 방문객은 9,600여 명, 탕롱황성(昇龍皇城) 8,000여 명, 바오 선 파라다이스 테마파크(Bao Son Paradise Theme Park) 방문객이 7,000여 명으로 집계되었고 하노이시 곳곳을 도는 관광상품인 시티투어버스는 온라인예매가 이전기간대비 15%나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최근 하노이시 인민위원장 쩐 시 탄(Tran Sy Thanh)씨는 “블랙핑크의 성공적인 콘서트는 하노이시가 안전하고 평화적인 도시, 친근한 관광지 이미지 구축에 크게 기여하는 한편, 도시가 국제 수준의 문화예술공연을 잘 치를 수 있다는 역량을 입증한 계기가 되었다”며 서한을 보내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한편 블랙핑크 하노이 콘서트를 주관하는 중국계 공연기획사 iME엔터테인먼트(iME Entertainment)가 베트남에서 금기시되는 '남해구단선(南海九段線)'을 묘사한 홍보물을 사용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하고 일각에서 불매운동, 공연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베트남에서 한국악저작권협회(KOMCA)의 권리를 대행하는 유일한 단체인 베트남음악저작권보호센터(VCPMC)는 공연 주최사인 iME가 공연 저작권료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하노이인민위원회에 공연허가 취소 요청하는 등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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